예산 확보해 내년 1월 재개
광양사랑상품권이 10% 할인판매가 총 600억원 판매를 기록하며 9월 1일부터 판매 종료됐다.
광양시는 올해 판매대행점 43개소(농협, 새마을금고, 광주은행, 신협)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를 추진해 왔다.
광양사랑상품권은 2023년 600억원 할인 발행으로 2022년 198억원보다 402억 증가된 금액을 발행했고,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국·도비 등 예산이 전액 소진됨에 따라 판매가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사랑상품권은 8월말 기준 누적가입자 3만3810명, 가맹점 5785개소가 가입돼 있어 전년대비 가입자 1만5186명, 가맹점 2951개소가 증가해 시민들의 소비생활과 깊숙이 관련돼 있다.
시는 판매를 종료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2024년 1월부터 할인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촉진 및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광양사랑상품권은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22년 전남 최초 모바일 상품권으로 대전환해 시민들의 구매 방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확대했고, 올해 상품권 조기 판매 종료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가맹점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광양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을 추진한 것은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큰 환영을 받았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사용처를 제공해 계획적이고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발돋움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화엽 투자경제과장은 “시민들이 광양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주셔서 상품권이 조기 판매 완료될 수 있었다”며 “광양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내수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할인판매액 증액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