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연구 용역 보고서 전달
주순선 부시장이 지난 13일 한국철도공사 본사를 방문해 지역 최대 현안인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날 주 부시장은 정구용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장을 만나 연구 용역의 결과를 설명하고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를 건의했다.
연구 용역은 경전선 KTX-이음 열차가 광양역에 미정차, 3회, 5회, 10회 정차로 나누어 상황을 가정하고 정차 타당성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미정차보다 정차 횟수가 많을수록 장래 교통수요가 증가하고 경제적, 재무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양역은 경전선 KTX-이음 정차에 추가적인 건설 비용(플랫폼 등)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광양역 정차 시 전체 운행 소요 시간은 약 3분(183초)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정차 운행에 큰 부담이 없는 수치이다.
주순선 부시장은 “포스코와 광양항, 국가산업단지가 집적된 남해안권 경제‧산업 중심도시 ‘광양’에 경전선 KTX-이음이 정차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정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15만 광양시민의 오랜 염원인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는 영·호남간 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3개월 만에 당초 목표였던 5만명을 훌쩍 상회한 7만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전달한 바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부전~마산 구간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현재 정차 결정 시기는 미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