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 반려동물 애호가 희소식
대형견 입실가능, 관광인프라 기대
봉강면 백운제 일원에 대형견도 입실이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 펫 리조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1400만 반려동물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여행 시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에서 광양시가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여행지 및 숙박지로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더나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경우 인근 순천시나 여수시를 여행하는 관광객 상당수가 자연스럽게 광양시에 와서 숙박을 할 수 있어 광양시로서는 또 다른 관광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 관광상품 개발 측면이나 관광객 유치에 있어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 19일 광양시와 해성산업개발(회장 이경린)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알려졌다.
해성산업개발은 봉강면 백운제 일원 2만1352평에 650여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 총 249실의 개실을 갖춘 대규모 펫 리조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문하는 투숙객에게 반려동물을 맡기고 편안하게 주변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펫 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백운제를 조망할 수 있는 펫 카페와 펫 전용운동장, 펫 전용 수영장도 조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펫 레스토랑과 편의점 및 펫 스토어와 야외 공연장, 즉석 사진관 등의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현재 해성산업개발은 펫리조트 건립을 위해 유원지 조성계획 입안제안서를 제출해 광양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상태로, 오는 29일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 고시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설계 등에 착수해 올 하반기 내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경린 회장은 “광양 백운제 일원에 들어설 펫 리조트는 전국 최대, 전국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로 특히 대형견까지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이미 사업추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인허가가 완료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국민 4명당 한 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백운제 인근에 펫 리조트가 건립되면 광양시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백운제 주변은 맑은 공기와 호수 등 굉장히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해성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전용 숙박시설로 국내최대 규모의 반려동물을 위한 전문 숙박 시설 신축 통해 광양시를 관광 명소로 만들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큰 고민을 분석한 결과 여행 시에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장소 부족이 꼽히고 있고 이로 인해 여행을 포기할 정도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인근 유명 관광지로의 이동이 자유로운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오도록 유도해 광양 관광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산과 바다는 물론 섬진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광양시가 유명 관광 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