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은 탄소배출 감소와 환경보존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등 에너지 관리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른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은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전력절감과 ORC발전(중저온폐열발전) 등의 에너지효율화사업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기업과 지구환경의 이상적인 만남을 제공할 수 있다.
전력절감사업은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다양한 전력관리 솔루션과 기술이 활용되며,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진단과 분석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조치가 취해진다. 전력절감사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과 같은 경제적인 이익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전기 사용량 감축에 따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전력생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어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력 절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은 다양한 컨설팅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관리를 위한 자문 및 혁신적인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ORC 발전은 Organic Rankine Cycle의 약자로, 유기물 기반 발전 시스템을 의미한다. ORC 발전은 낮은 온도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중저온의 배기가스, 폐온수 등을 활용해 발전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방식은 기존에는 버려지는 자원이었는데, ORC를 통해 이 열을 활용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감소시킴으로써 기업이 지구환경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ORC 발전은 산업용 전기료가 비싼 유럽 및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 ORC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상대적으로 산업용 전기료가 저렴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기업들의 적용사례를 쉽게 찾아 보기 힘들다.
그러나 최근 전기료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최근 국내 기업들이 향후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고려하여 ORC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전력절감과 ORC 발전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술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실제 여러 기업들이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투자한 결과가 당초 예상했던 효과보다 부족하거나 심지어 무용지물이되어 곤란한 경험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DX는 포스코 제철소(포항·광양)의 전력절감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기로 폐열을 활용한 ORC 발전 기술검증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한국환경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다소비시설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컨설팅을 제공함과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총투자비의 50%~70%를 정부지원 자금을 활용해 기업의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하고 탄소배출 감소 및 지구의 환경보존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유연성을 갖고 대처함으로서 현재 경영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탄소중립시대, ESG 경영을 생각한다(Yossi Sheffi, Edgar Bla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