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4개국 방문, 4일 귀국
새로운 관광정책 구상 ‘목적’
순천시·진주시·하동군 ‘불참’
남해안 중부를 낀 전남과 경남지역 시군 행정협의체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지난 24일 동유럽으로 공무 국외연수 일정에 들어갔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포스트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광 정책을 구상하고 세계적 관광자원의 사례연구를 통해 남해안남중권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다음달 4일까지 10박 12일 동안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체코 등 동유럽 4개국을 방문하며 총 연수인원은 22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광양시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기획팀장과 비서 등 총 3명이 참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외에도 정기명 여수시장, 김철우 보성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등 지자체장은 총 4명이 참여했다. 고흥군과 사천시는 부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순천시, 진주시, 하동군은 불참했다. 단체장과 부단체장은 비즈니스석, 실무진은 일반석을 이용한다.
협의회는 오스트리아 수도인 빈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빈 내에 위치한 국립오페라 극장과 스왈로브스키사를 찾아 지역관광과 명품마케팅을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본 후 크로아티아로 이동할 계획이다.
해양 관광업이 활성화된 크로아티아에서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드브로브닉, 스플리트, 플리트비체 등 다양한 지역을 찾아 유네스코 유산을 둘러보고 지역관광 자원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한다.
이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체코 등을 둘러본 후 인천으로 입국하게 된다.
한편 협의회는 구성 이후 3번에 걸쳐 공무 국외연수를 진행했다. 2015년 7박 9일 일정으로 북유럽 3개국을 다녀왔고, 2016년에는 7박 9일로 동유럽 3개국을 방문했다.
2019년에는 8명의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7박 9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다녀왔으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진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