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인프라, 기후 위기 대응
시민의 건강한 삶 최종 목표
광양시가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의 도시녹화 분야에서 10대 주요 성과를 거두며 기후위기 대응에 한발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 한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대응해 탄소중립 실현과 도심 생활권의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미세먼지차단숲, 생활밀착형숲, 자녀안심그린숲, 경관녹지 벚꽃길, 명품 가로숲 조성 등 그린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탄소 흡수원인 도시숲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도시 내·외곽의 도시숲 기능을 강화하고 분산된 녹지를 연결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구축나갈 예정이다.
광양시가 올해 이룬 10대 성과를 보면 △2023년도 도시녹화 국도비 예산 185억원 확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성황천 걷고 싶은 벚꽃길 조성 △생활밀착형숲 실외정원 조성 △‘숲속의 전남 만들기’ 백운제 경관숲 △명품가로숲길 조성 △자녀안심그린숲 조성 △학교숲, 스마트가든 조성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이 눈에 띈다.
먼저 ‘2023년 도시녹화 국도비 예산 185억원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속 가능한 휴먼시티 조성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 등 적극적인 중앙부처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이는 2022년도 본예산 58억 원 대비 3배 이상의 예산을 확보한 쾌거이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차단숲 분야 전국 1위’ 성과는 폐철도를 이용한 공모사업의 성과다.
광양시는 산림청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차단숲’ 분야에서 폐철도를 이용한 미세먼지 차단숲으로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광양읍 경전선 폐선부지 순천 경계에서 천연기념물 제235호인 광양읍수와 이팝나무가 있는 유당공원까지 4.0km 구간이 대상이다.
이외에도 광양시는 광양만 산업단지의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이 중마동 생활권에 유입·확산되지 않도록 와우택지지구 일원인 백운로와 청암로변에 40억원을 들여 4ha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성황천 걷고 싶은 벚꽃길’은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성황천변 경관녹지 1.3k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며 ‘백운제 경관숲 조성’은 봉강면 이장단 협의회가 사업을 제안하고 숲을 조성해 관리함으로써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는 주민참여숲의 하나다.
‘명품가로숲길 조성’ 사업은 봉강면 지방도 865호선변과 진상면 국가지원 지방도변 5.6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자녀안심그린숲’은 중마동 중동초등학교와 중진초등학교 일원 1km 구간에 2억원의 사업비로 조성했다.
'학교숲, 스마트가든’은 중마동 중앙초등학교의 옥외 공간에 학교숲을 조성하고 동광양중학교 실내 휴게실에 벽면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외에 ‘도시바람길숲’ 조성은 2021년에 산림청 공모사업이다. 백운산, 가야산, 서산 등 산림에서 생성되는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광양읍 권과 중마동 권의 도심으로 유입시켜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도시·생활공간 생태 네트워크 구축사업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에게 휴식과 치유, 활력을 제공하는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감동을 주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