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덕분에 동네가 훤~ 허네!”
“청년들 덕분에 동네가 훤~ 허네!”
  • 광양뉴스
  • 승인 2022.04.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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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면청년회·특우회 자생단체
대형폐기물 환경정화 ‘구슬땀’
진월면 자생단체 회원들의 폐기물 수거 봉사활동

 

진월면청년회(회장 박남순)와 특우회(회장 이용재) 등 지역 자생단체 소속 회원 110여명이 지난 9일 진월면 31개 마을에서 대규모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으로 방치돼 있던 대형폐기물과 폐가구, 폐가전 등 약 50여톤 분량의 쓰레기들이 수거돼 면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쓰레기 수거에는 1톤 차량 15대가 동원됐고, 길가나 과수원, 농지에 버려져 있던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 면민 가정에 고장이 나고 망가져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가전과 가구들이 청년들의 손길로 깨끗하게 치워졌다.

박성희 가길마을 이장은 “나이든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마을 정화도 쉽지 않고, 사는 집을 정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청년이 힘을 합쳐 도움을 주니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라며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청년들에게 무척 고마워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박남순 청년회장은 “이번 행사는 시골 어르신들이 버리고 싶어도 부피가 너무 크고 무거워 버리지 못한 폐기물들을 우리 청년들이 한번 힘을 모아 수거해보자고 마음을 모아 진행하게 됐다”며 “길가에 버려져 있던 폐기물들은 물론 고장 난 냉장고, 세탁기, 오토바이 등이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라 무척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봉사활동이 우리 면민들에게 직접 도움을 드렸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함께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차후에도 진월면 자생단체들과 연계하여 진월면에 의미 있는 활동 계획을 세워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