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오동도의 명물인 동백열차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맞이해 1년 3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동백열차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지난해 8월 운행을 중단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이날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오동도 동백열차는 총 2대로 길이 27m, 폭 2.3m 규모이며, 최고 주행속도는 약 15㎞/h이다.
지난 7월에도 운행을 재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운행 재개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탑승객의 안전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탑승 정원의 75%인 75명을 탑승시킬 예정이다. 또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발열체크,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체온이 37.5도 이상을 초과하는 승객은 탑승시키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와 오동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백열차 운행을 재개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히 있는 실정"이라며 "탑승객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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