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광양청년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스물여섯 번째 광양청년 채은화 씨의 이야기를 싣는다. <편집자 주>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광양읍에 거주중이고, 38살, 세 아이의 엄마이며, 언제나 열정 가득한 파워우먼 채은화입니다.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사무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현재 어떤 일을 하는지
광양읍의 중심지 기준으로 △생활문화 창업지원센터 조성 △5일시장 공유부엌 조성 △유당공원 리모델링 및 확충 △놀이문화창작소 벅수 조성 △광양 숲샘길 △매천로 중심상가 경관 조성 △배후마을 공동체 거점 조성 등 광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행정, 용역사 간의 상호 소통을 하며 관련 업무를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가장 좋아하는 계절
추위를 많이 타는 지라 겨울만 아니라면 특별히 싫어하는 계절은 없습니다. 꼭 선택해야 한다면 벚꽃 피는 따뜻한 봄이 좋을 것 같아요.
▶ 코로나19가 끝나면 가보고 싶은 여행지
제일 먼저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은 남이섬입니다. 올해 선진지 견학 목적으로 남이섬에 처음 가봤는데 그곳에서 본 문화적인 공간이나 여러 자원을 예술작품으로 승화 시켜놓은 모습은 혼자 보기 너무 아쉬웠어요.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해 나미나라의 모습을 아이들의 눈과 마음에 담아주고 싶습니다.
또한 힐링 여행도 좋지만 지금은 광양읍 중심지 관련사업 성공사례지 여행 및 벤치마킹 여행을 다니며 사업적 문화적 요소의 많은 배움이 될 수 있는 여행도 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 광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광양읍 5일시장의 사람이 북적거리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서천·동천의 산책 코스도 좋구요. 또한 옥룡과 봉강의 깨끗한 계곡, 마로산성 등산로 코스도 마음에 들어요.
이순신대교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낭만적이고 구봉산의 야경 역시 좋구요. 근거리에 이런 코스가 있다는 것이 광양에 사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 광양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 분야
제가 생각하는 가장 필요한 정책은 일자리창출 및 취업연계 시스템인 듯합니다.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능력개발 및 역량강화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공유 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30·40대 경력단절 청년여성의 사회진출 도약을 위한 지원도 많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취업은 해야 하지만 육아부터 가사까지 감당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사회 진출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30·40대 지역여성의 인재육성 및 일자리 창출이 되기 위해 지자체에서 조금 더 귀 기울여주고 소통해서 사회진출에 발판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문화도시 광양
문화도시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되는 공간인 듯합니다. 그 공간에서 함께 느끼고 즐기고 소통하고 공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문화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지역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하는 것만으로도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화도시는 공유공간입니다.
▶ 광양 청년들에게 한마디
광양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하고자 하고 추구하는 부분이 지역에서 부족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없는 부분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멋진 리더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움츠려 있는 시기지만 마음만큼은 활짝 열려 있기를 꿈꿔봅니다.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