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경의 논술교실[146]
박옥경의 논술교실[146]
  • 광양뉴스
  • 승인 2018.08.24 18:48
  • 호수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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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글짓기/논술교사)

요즘 지역마다 특색 있는 것을 개발하여 지역축제를 많이 하지요. 볼거리, 먹거리가 많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정민철 학생이 무안 백련지에서 열리는 연꽃 축제에 다녀와서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을 잘 정리해서 썼어요. 우리 광양과 비교해서 생각했다는 점을 훌륭하다고 하고 싶어요. 구경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것으로 끝나버리면 의미가 없어요. 이렇게 늘 비교하고 뭔가를 더 생각해서 깨닫고 알아가는 게 중요해요.

그런데 연꽃 축제에 갔는데 연꽃 이야기는 별로 없네요. 연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백련지를 둘러보니 어땠는지 백련지에 대한 소개 등 감상을 좀 더 써주면 더 내용이 풍부하고 재미있는 글이 되겠죠.

방학이라서 여기 저기 여행하는 일이 많은데 다녀와서 꼭 정리해두길 바래요.

 

<생활문>  광양중진초등학교 4-6 정민철

제목 : 무안 연꽃 축제 간 날

 

가족과 무안 연꽃 축제에 갔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한 5분 정도 더 갔다. 저녁에 가지 않아서 딱히 좋은 건 없었던 것 같다. 저녁에는 시원하고 불꽃 야경이 멋지다고 한다.

어떤 하얀 건물이 있었는데 안에는 얼음 조각, 얼음 의자 (얼음의자에 매트가 깔려 있어서 앉을 수 있음)랑 책상, 얼음 펭귄, 얼음 루돌프, 얼음 곰 등등 많이 있었다.

한 쪽에는 얼음물이 채워져 있었는데 그곳은 2m정도 됐다. 그곳을 건너면 양파를 준다.

아빠랑 나는 얼음물을 건넜다. 너무 발이 시려워서 나올 때는 발에 감각이 없었다. 그래도 양파 세트를 2개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처음엔 하기 싫었는데 다 하고 양파까지 받으니 재미있었다.

나는 머랭쿠키랑 떡을 사먹었다. 음식점에서는 아빠랑 누나는 낙지비빔밥, 나랑 엄마는 육회비빔밥을 먹었다.

양파 김치가 나왔는데 신기했다. 양파로 김치도 담그니까 진짜 신기했다.

축제장에서 김을 샀는데 집에 와서 밥과 먹으니 참 맛있었다.

돌아오면서 재미있어서 연꽃 축제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무안 백련지는 백련을 상업용으로 심은 게 아니고 저절로 자라서 피고 지고 하기 때문에 9월까지 계속 연꽃 구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양파도 유명해서 연꽃 축제도 하고 양파도 판다.

우리 광양에서는 매화축제도 하고 매실도 팔고 있다. 이렇게 지역에서 축제를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광양의 매화도 너무 예쁘고 매실도 건강에 참 좋아서 축제가 계속 잘 돼서 우리 광양이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