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센타 설치 등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조례 제정‘필요’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등 61개소 운영
광양시 사회적경제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7일 중마동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광양시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출범식과 겸한 이날 행사는‘사회적기업의 날(7/1)’과‘협동조합의 날(7/7)을 기념하고, 사회적 경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통해 사회적 경제 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삶터사회적협동조합 전남지사(대표 허형채)가 주최하고 광양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복곤)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과 김성희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시 제1호 사회적기업인 ㈜비엠씨 백창길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 및 공모전 수상자 시상과 네트워크 출범 선언(선언문 낭독)을 비롯, 한려대 김종성 교수(사회복지학과)의‘광양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졌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한 물품을 홍보하는 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상은 △㈜올리브(대표 이태경) △좋은세상협동조합(대표 김대진) △영농조합법인 시목(이사 오용표) △휴먼협동조합(대표 나현숙) 등 4곳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 12일 발표한‘사회적경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수상자 시상은 △최우수상‘문화공간 고시내길39’(단체) △우수상‘행복나눔한복팀’·‘에스살롱협동조합’△장려상‘김채영’씨가 각각 수상했다.
더불어 이태경·황희숙 추진위원의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출범 선언문 낭독을 통해 7대 활동원칙과 7대 핵심사업을 채택했다.
광양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가 펼쳐갈 핵심 사업은 △참여기업 간 협력 및 자립경영 지원체계 구축 △사회적 경제 학습기회 제공 및 신규 창업 발굴 △조직 역량강화 위한 다양한 블록화 추진 △사회적 경제 확장 및 네트워크 활성화 △중간지원 기관 설립 및 운영 지원 사업 도모 △지역특화사업 기획 조정 △광양시 협동도시 선언 및 관·산·사회적기업 협동사업 기획 추진 등이다.
정현복 시장은“‘광양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경제적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도록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해 가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의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복곤 추진위원장은“우리 광양시 사회적 경제 가족들은 정부 지원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채 영세 사업장에서 많은 취약 계층들을 보듬어 안고 일자리를 함께 나누는 진정한 휴머니즘을 실천하고 있다”며“오늘은 광양시 첫 번째 사회적 경제의 날로서 다른 도시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했지만,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양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기업(8개사) △마을기업(12개사) △협동조합(33개사) △자활기업(8개사) 등 모두 6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