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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 ~ 금호 해상보도교, 육교 설치 시급하다
[710호] 2017년 04월 21일 (금) 17:18:03 이성훈 sinawi@hanmail.net
   

이성훈 편집국장

요즘 중마동과 금호동을 이어주는 중마~금호 해상보도교가 인기다. 이순신대교, 삼화섬과 어울린 바다의 수려한 풍경에 야간 조명도 아름다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중마동에서 금호동까지 보도교를 통해 걸어서 가면 얼마나 걸릴까. 지난주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시청에서 드래곤즈 전용구장까지 한번 걸어가 보았다.

중마동에서 금호동은 차로 가면 길어야 10분 거리로 아주 가깝다. 하지만 직접 걸어보니 시간이 상당히 소요됐다.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코스는 크게 시청-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해상보도교-드래곤즈 전용구장 순으로 걸었다. 전체적으로 걸어서 금호동을 가기에는 문제는 없었다. 해상 보도교까지 나무데크로 설치한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는데다 금호동은 전체가 사람이 다니기에 좋은 길로 조성되어 있어 시간은 조금 많이 걸리지만 그런대로 걷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있었다. 바로 교통사고 위험이다. 먹거리타운을 지나 마동지구에서 해상보도교까지 가려면 왕복 8차선인‘청암로’를 건너야 한다. 문제는 청암로를 건너기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곳에는 횡단보도가 두 곳 설치되어 있는데 삼화섬에서 금호대교 방향으로 약300미터 지점과 길호마을 방향으로 약450미터 지점에 각각 횡단보도가 있다. 이곳을 통해 보도교와 마동지구를 왕래 할 수밖에 없는데 횡단보도를 이용하더라도 8차선 도로를 지나가기에는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 도로는 대형 화물차 통행이 많은 데다 자동차들도 규정 속도를 넘어 빠르기 지나가는 곳이다. 특히 도심 주요 도로처럼 사람들 통행이 잦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자칫 신호를 무시하기 쉽다. 낮에는 그런대로 차량들이 잘 보여서 위험이 덜하지만 밤중에는 더욱더 위험하다. 앞으로 금호동민들이 먹거리타운을 이용하거나 중마동민들이 산책도 하고 영화를 보기 위해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할 텐데 직접 현장을 걸어본 결과 현재 횡단보도만으로는 시민들의 안전을 절대 장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성호 의원도 이번 시정질문에서 이와 관련, 해상교에서 마동지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에 대해 문의했다. 문동식 부시장은 답변을 통해 청암로 교통안전 대책으로 우선 주민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하도록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는데 이번 용역에 삼화섬과 마동 체육공원을 연결하는 보도육교 설치계획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왕 육교설치가 계획되어 있다면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설치를 빨리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육교가 설치되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해상보도교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시는 육교를 어느 위치에 설치해야 하는지 꼼꼼히 판단해 공사 추진 시 보도 육교를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

이제 곧 날씨가 더워지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더 많을 것이다. 행여나 시민들이 청암로를 지나가다 불미스러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시가 면밀히 살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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