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사곡리 사라실 마을은 80년대 광양제철소가 설립되면서 변전소를 시작으로 각종 혐오시설이 난무하는 마을로 전락했다. 이미 철탑이 47개나 설치돼 철탑전시장으로 주민들 건강 우려와 마을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데 또다시 백운변전소-율촌산단 송전철탑 사라실 경유가 추진되고 있다.
사곡리는 사곡변전소가 들어선 이후 각종 시설용량 증설 사업 등을 거치면서 철탑수가 단일지역 전국 최고의 밀집도를 보이고 있다. 사라실은 철탑을 비롯해 공원묘지와 쓰레기 매립장 등 각종 유해·혐오 시설 난립으로 주민들이 암과 백혈병 등 난치병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주민들도 차차 마을을 떠나고 있는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 우리 지역을 무시하고 또 다시 죽이는 일을 하지 않길 바란다.
현재 사곡변전소 상태에서 어떤 형태의 시설 증설은 용납할 수 없고 백운변전소-율촌산단 송전철탑 사라실 경유도 강력히 반대한다. 한전은 광양시가 제안한 송전선로 지중화를 광양시와 적극 협의·이행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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