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역 신역사 접근성‘대폭’개선된다
광양역 신역사 접근성‘대폭’개선된다
  • 이성훈
  • 승인 2014.11.24 12:32
  • 호수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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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사~신역사 연결 도로 2016년 개설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광양역이 대폭 가까워지게 됐다. 광양읍 구역사~신역사를 연결하는 1.26km 구간의 도로가 2016년까지 개설된다.

그동안 광양읍 시내권역에서 신역사간 도로망이 부족해 신역사 이용에 많은 불편과 역세권 개발에도 어려움이 있어 신역사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이 절실했다.

이를 위해 시는 수차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도로 개설 필요성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국비 119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2월 착공, 2016년 조기 준공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내년도 국비 30억 4700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광양읍 시내권에서 광양역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인동로터리에서 국도2호선(덕례-용강) 접속 후 광양서천을 횡단하는 신역사와 최단거리 도로가 개설되면 소요시간은 2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광양 신역사 연결도로’는 도로폭 30m 왕복 6차로로 개설하며 주민편의를 고려해 보도 1.5m 및 자전거도로 1.5m를 도로 양측에 설치하고 중앙분리대 및 노측에 가로수, 조경 식재로 명품 도로가 되도록 설계됐다.

현재 교차로 5개소를 설치했으며 특히 공사 중인 국도2호선(덕례~용강)과 직접 연결된다. 광양서천을 횡단하는 교량은 장경간(길이=45m)으로 계획, 광양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34%이며 올해 예산 80억원 들여 하부 구조물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인동리 유물 산포지에 해당돼 문화재청으로부터 시굴허가를 받아 시행 중인데 문화재로서 가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 시굴ㆍ표본 현장조사 결과 일부 구간에서 삼국시대에 해당되는 주거지, 수혈유구, 주공 등 다수의 유구가 확인됐다.

이에 따른 학술자문회의 결과 시굴조사 전체면적 4만9314㎡ 중 7115㎡에 대해 정밀 발굴,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인동리 유물산포지(구 광양역~광양서천) 구간의 문화재 시굴ㆍ표본조사를 완료하면 문화재청 의견에 따라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를 시행한다. 공사는 올해 토공 및 배수구조물 설치, 2016년 포장 및 부대공사를 추진해 조기 완공할 계획이다.

황근하 도로시설팀장은“광양역사 이전 및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철도수송과 육로를 연결하는 복합교통망 체계구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신덕지구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광양역 이용 및 주민 교통편익 증진이 기대된다”면서“신대 덕례 배후단지 개발 활성화로 국내외 기업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