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언 이정문 후보 공약 이어 받아
광양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이 무소속 정현복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정 후보 측에서 대학입학금 반값지원 공약을 받아 이행키로 했다. 대학입학금 반값지원 공약은 이 의장이 광양시장 예비후보 시절 대표 공약으로 시민을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앞서 이 의장이 지지선언을 하면서 정 후보와 공약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공약 발표는 지지선언에 이어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장은 “대학등록금이 가정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반값지원 공약을 마련했다”며 “정 후보도 뜻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함께 일궈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현복 후보는 “이 의장님이 반값 대학등록금 지원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공약”이라며 “앞으로도 이 의장님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된다면 중복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값등록금에 관련된 예산은 교육환경개선사업비, 백운장학금, 교육관련 부서 자체예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올해 기준 약 30억 원을 투입하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