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라이온 3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6일, 광양읍 실내체육관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전남동부) 지구(총재 김용호)의 제17차 연차대회가 열렸다.

여수, 순천, 구례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75개 라이온스 클럽이 참가했으며 신입회원 입회식과 함께 정기대의원대회 결과보고, 당선총재 공포 등이 진행됐다.

이날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남동부지구는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기금으로 8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세월호 참사 기부금을 모집 3723만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제18대 지구총재에 박장실 라이온(여수한려라이온스클럽)이 당선됐으며 지구제1부총재에는 천영자 라이온(순천여성라이온스클럽)이 당선됐다.

지구감사에는 조영일 라이온(신광양라이온스클럽)과 박주영 라이온(남순천라이온스클럽)이 당선됐다.
김용호 총재는 “세월호 참사로 국민 모두가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이번 연차대회를 진행함에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봉사문화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우리는 새로운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서로가 진정성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라이온스 발전을 추구해야할 시기”라며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차기년도 지구를 위해 봉사할 박장실 당선총재와 천영자 당선 부총재에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