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흡’ 불구, 한단계 하락
市 “일부 평가 자료 제출, 부족해”

광양시가 진행하는 공공 건설공사에서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4년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광양시는 ‘매우 미흡’ 등급으로 지난해 ‘미흡’이었음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채 되려 한 단계 하락하면서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실시됐다.
총 공사비 200억원 이상의 공공발주 건설공사 참여자가 평가대상으로 공정률 20% 이상의 건설현장을 보유한 발주청, 건설업자, 주택건설등록업자,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 등이다.
평가는 위탁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안전 전담 조직구성 △관련 법령에 따른 업무수행 △자발적 안전 점검 활동 △건설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에 대해 153개 세부지표와 사망자 발생 수를 바탕으로 5개 등급으로 산정된다.
총 318곳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평가 결과 48곳이 ‘매우 미흡’을 받았다. 발주청을 대상으로 좁혀보면 89곳 중 48곳이 해당된다.
광양시는 지난해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미흡’으로 등급이 하락했다. 올해 평가대상에는 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420억여원으로 지난 2022년에 착공돼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사업 진행부서와 안전관리 부서 등이 달라 안전관리 TF팀 등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제기된다. 올해 문제가 된 사업 담당부서는 환경과지만 안전전담 조직 등은 안전과에서 담당한다.
심지어 해당 공문을 수발하는 부서는 건설과로 지정돼 있어 평가 업무를 처리하기 쉽지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인사이동 등으로 인해 평가기관에서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내년 평가에 대비해 각 부서 담당자들과 사전에 소통하고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2025년 평가대상에 해당사업 외에도 농어촌도로 108호선 개설공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