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시간, 아쉬운 경기력 노출
30일, 패배시 플옵 진출 불투명
‘심기일전’ 각오로 반드시 승리

한때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며 ‘승격’이란 단꿈을 꾸던 전남드래곤즈가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리그 7위까지 내려앉았다. 오는 30일 경기에서마저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승격플레이오프 진출도 불투명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남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11연속 무패를 거두는 등 리그 2위에 기록되는 기염을 토하며 승격 기대감을 높였다. 타 상위권 팀들보다는 비교적 실점이 많긴 했으나 김종민과 발디비아, 몬타노, 하남 등이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점을 쌓아왔다.
그러나 지난 7월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11경기 무패행진이 마감된 이후 좀처럼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격을 주축을 맡아오던 김종민과 발디비아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사이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승리를 챙겨오지 못했다.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 이후 달라진 수비진도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서 김포와의 원정경기에선 루이스에게만 4실점을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최근 7경기 2무 5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동안 8득점, 13실점으로 골 득실은 –5를 기록한데다 그동안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혀온 ‘극장골’ 등 후반 경기 집중력이 사라지면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이 노출됐다.
광양에 거주하는 한 팬은 “이런 경기력과 흐름이라면 K리그1 승격이 어려워보인다”면서도 “아직 승격플레이오프에 떨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빠른시간 내로 선수단을 수습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가능성이 충분한만큼 팬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일단 30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심기일전’의 자세로 반드시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남체육인의 날’로 치러져 전남 22개 시군체육회가 함께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를 다졌다.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11호골을 기록 중인 김종민은 “우리가 목표하는 승격을 향해서 승리만을 보고 달려가야 한다”며 “심기일전한 모습으로 모든 선수가 경기에 임할 예정인 만큼 홈경기장에 많이 방문하셔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팀은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2승 1무 2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지만 통산 전적에서는 전남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