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배 전 의장 “정인화 시장, 외부 행사 참석 줄이고 결재 시간 늘려야”
서영배 전 의장 “정인화 시장, 외부 행사 참석 줄이고 결재 시간 늘려야”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7.26 17:51
  • 호수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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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2일, 25%만 결재 이뤄져
급기야 번호표 발행, 미봉책 불과
어렵다면 전자결재 적극 활용해야

서영배(중동) 시의원이 정인화 시장을 향해 외부 행사 일정 참석을 줄이고 결재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영배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종 결재권자인 정인화 시장이 바쁜 외부 행사 일정으로 결재 시간이 부족해 내부 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해 해외연수 등의 사유로 결재를 한 차례도 못 한 주간은 총 9주로 주간 미결재율이 17%로 파악됐다”며 “실제로 지난해 새올행정시스템에 올라온 시장 결재 가능 일수를 확인해 보면 공휴일을 제외한 247일 중 단 62일, 즉 25%만 결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또 “2024년 상반기 동안 시장 비서실에서 새올행정시스템에 게시한 결재 시간을 분석한 결과 182일 중 총결재 일수는 43일에 총 소요시간은 58시간 30분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6개월 동안 월평균 7회, 회당 결재 시간이 약 1시간 20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3년 상반기 24일과 비교하면 약간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지만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을 제외하면 본청 부서만 37개에 달한다”며 “과연 제대로 된 결재가 이뤄질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서 의원은 “물론 선출직의 특성상 여러 행사에 초청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행사의 중요도를 가리지 않고 다 참석하다 보니 내부 업무 처리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며 “일선 공무원들이 신속히 업무를 처리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빠르게 대응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한 결재건 등으로 부서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민원창구에서나 볼 법한 순번 대기표 발행기를 설치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긍적적인 평가도 있지만 미봉책일 뿐 최선의 해결책은 시장 대면 결재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자결재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시장님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주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노고가 많다는 것은 알지만 내부 현안 처리가 외부 활동에 막혀 지연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직자들의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업계획과 방침 등이 결재가 원활히 이뤄져 광양시의 행정효율성 극대화를 실현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행정수요가 적시에 해소될 수 있도록 시장님께서 과감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