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광양 지산학 캠퍼스 조성 ‘첫발’
국립순천대, 광양 지산학 캠퍼스 조성 ‘첫발’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7.22 08:30
  • 호수 106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 신소재연구센터 구축 추진
환경사업소 인근 2000여평 지원
사업진행 따라 단계적 확장 가능
시민사회, 지역경제 등 기대감↑
△ 연구센터 예상도.
△ 연구센터 예상도.

광양시와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광양첨단신소재연구센터가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며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대학’에 대한 갈증이 컸던 광양시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천대학교와 맺은 업무협약에는 연구센터에 이어 ‘광양 지산학 캠퍼스’ 건립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와 순천대학교는 최근 광양시의회에 ‘광양 첨단신소재연구센터’ 구축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차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순천대학교와 ‘글로컬대학 30’을 공동추진하면서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첨단신소재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설명안에 따르면 센터부지는 중동 광양시 환경사업소 인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금호동 내 무궁화동산이나 폐교된 한려대학교 부지가 물망에 올랐으나 해당  부지들은 제공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은 시가 소유한 준공업지역으로 건폐율이나 용적율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사업까지만 감안해 전체 1만4000평 중 2000평 이내 정도가 우선 지원될 계획으로 단계적 사업확정 여부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9월 중 예정된 임시회에서 동의안 통과 여부에 따라 지원 면적이나 대상지 등도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순천대학교는 예정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센터 공사 및 향후 운영 등은 순천대학교에서 맡는다. 이후 광양시와 맺은 업무 협약에 따라 지산학캠퍼스 운영, 전문인력양성원 건립 등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사업에 대해서만 부지를 제공할 계획으로 관련 절차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사업진행은 순천대학교와 꾸준히 협의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양시와 순천대학교는 지난해 9월 ‘글로컬대학 30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협약 내용에는 첨단신소재연구센터 설립·운영을 시작으로 ‘광양 지산학캠퍼스’를 건립하여 완성형 캠퍼스로 발전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광양시는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타이틀과 상반되게 ‘대학교’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다. 중마권역에는 대학교가 아예 없을뿐아니라 읍권에 자리한 한려대학교는 폐교했으며 광양보건대학교도 사학비리 이후 재정난을 겪으며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순천대 첨단신소재연구센터’ 설립이 가시화되자 지역사회에선 그간 겪어온 갈증 해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시에서 젊음의 거리 등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 소비층인 20대가 대학진학을 위해 타지역으로 유출되면서 활성화가 어려워 보였다”며 “대학생과 연구소 인력 등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