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남녀공학 전환 예정인 광양여자중학교(교장 전형권)가 새로운 학교 이름을 짓기 위한 공모전을 시작했다. 

공모 신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지역주민 등 전국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기간은 4월 12일부터 29일까지다.

공모 교명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친근하고 참신한 이름으로서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역사성 및 상징성, 학교의 비전을 담은 이름 등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거나 중복, 혼동을 일으키는 교명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교명은 오는 5월 초에 광양여중 교명변경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1차 후보작을 복수 선정 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우수작 1점을 선정한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변경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선정된 교명 변경안은 광양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의 검토 절차를 마친 후, 전라남도의회 전남도립학교설치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확정된 교명은 6월경 광양여자중학교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교명으로 선정된 최우수작은 30만원, 나머지 우수작 2편은 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응모 방법은 광양여중 홈페이지(https://gygirls.ms.jne.kr)에서 공모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우편(광양시·읍 남등1길 72-6 광양여중 교무실 교명변경추진위원회 앞)으로 보내거나 담당자 이메일(jij314@ 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여자중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란의 공모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광양여중은 광양중학교와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그동안 학교 구성원, 동문, 지역민 등과 여론을 수렴해 내년 3월 1일 자로 개편을 목표로 교육공동체 및 광양교육지원청 등과 협력해 준비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화장실 개보수 등 남녀공학에 필요한 교육환경 구축을 시작하는 등 남녀공학 전환에 차질 없도록 광양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