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현안, 지금까지 속 시원하게 해결 못해
“해결 위해 총력” 적극적인 실천 의지 담겨
권향엽 예비후보가 ‘우리 지역 위상 찾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해당 공약으로는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광양 유일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광양세무서 설치 △여순사건특별법 개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구례사무소 승격이며, 우리 지역의 역사적·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먼저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은 지난해 12월 권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 시 ‘전남 동부권지역 후보 공동공약’으로 제안한 바 있다.
섬진강은 전남과 전북·경남 등 3개도, 15개 시·군에 걸쳐 흐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강으로, 섬진강의 환경관리와 수계유역 관리 업무는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영상강유역환경청은 광주, 제주, 전라남북도와 경남 일부를 포함해 섬진강, 영산강, 탐진강 등을 관할하는데 그 범위가 넓어 섬진강유역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권향엽 예비후보는 “섬진강은 조상 대대로 살아 온 우리 지역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식수와 농업·공업용수의 주요 공급원”이라며 “지키고 보존해야 할 다양한 수산자원과 수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0년 8월 집중호우 시 섬진강댐 및 하류 하천의 총체적 관리 부실로 인해 막대한 인명·재산피해와 트라우마를 안겨 준 홍수피해가 결코 재발 돼서는 안된다”며 “조속히 섬진강 실정에 맞는 환경관리와 수계유역 관리업무를 담당할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권 예비후보는 △광양 유일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와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 침탈당한 채 100여 년 가까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되찾고,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여순사건이 발생한 지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및 실질적 배·보상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왜곡되고 불공평한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권 예비후보는 “타 시·군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우리 지역의 대외적 위상에도 걸맞지 않은 정부기관의 직제를 상향 개편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현재 우리 지역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분소와 구례분소를 각각 광양사무소와 구례사무소로 △순천세무서 광양지서를 광양세무서로 승격시켜 지역민들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 예비후보는 “우리 지역 위상 찾기를 위한 5대 공약은 역대 선거에서 단골 공약으로 제기됐지만 오랫동안 논의돼 온 만큼, 참신한 공약으로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다만 분명한 점은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가지도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지역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