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가 2024년 본예산 중 30개 사업 100억여원을 삭감했다. 

지난 20일 광양시의회는 제32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2024년 본예산을 수정안대로 최종 의결했다. 

이번 수정안에서 최종 삭감된 예산 100억6636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됐다. 

주요 삭감내역으로는 신산업과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67억6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어린이 보육재단 운영비 10억원, 감 공동작엄장 관련 예산 10억원 등이다. 

구봉산 종합 관광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과 스마트타운 챌린지사업 서비스 관리 운영비 1억 8000만원 등도 함께 잘려나갔다. 

반면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됐던 △국제 미디어아트 작가 교류전 2억8000 △커뮤니티센터 사무공간 조성비 16억 △광양 지역 벤처생태계 육성 6억원 등은 살아났으며 절반만 반영됐던 마을진입로 정비 등 소규모 공사는 전액 인정됐다. 

김보라 예산결산위원장은 “광양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자심사결과를 기초로 예산 편성 관련 법규 및 규정 준수 여부, 사전행정절차 이행 여부,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 국도비 부담과 법적·의무적 경비 반영 여부 등을 면밀히 심사했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