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940조 운용·관리
기금운용, 최고 의사결정기구
광양시 공무원 출신인 이충재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 지난 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에 위촉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보건복지부장관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사용자 대표 △근로자 대표 △지역 가입자대표 △관계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충재 위원은 이중 한국노총의 추천을 받아 근로자 대표에 위촉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는 국민연금기금의 운용·관리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과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대표 및 관계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전 심의기구인 실무평가위원회를 비롯,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기금운용 지침 △기금을 관리기금에 위탁할 경우 예탁이자율 협의 △기금 운용 계획 등 국민연금 기금 940조원 운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중책을 맡는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을 하려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과 노후소득 보장 측면에서 기금운용위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충재 위원은 “ 세대 간 연대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기금운용이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특히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연금공단이 연금 운용의 전문성과 수익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충재 향우는 지난 1989년 2월 광양읍사무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21년 3월 명예퇴직했다. 공직생활 동안 현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을 설립했으며,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