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해소 위한 언론역할 중요
지역사회 발전 위한 다양한 제언
광양신문 17기 2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25일 광양신문사에서 개최됐다.
독자위원회에서는 ‘제16회 윤동주·정병욱 글쓰기·그림그리기대회 공모전’ 등 신문사 주요 사업진행 상황 보고 후 안건 토론 및 지면 평가·제언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남은오 위원장을 비롯해 김장권 총무, 정헌주, 김경백, 임채성 위원이 참석했다.
남은오 위원장은 “최근 광양 지역사회가 포스코와의 지역상생협력 여론이 뜨거워지면서 평소 가까웠던 관계들까지도 대립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며 “이럴 때 일수록 언론의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바쁘신 가운데 독자위원회에 참석해 주신 독자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요즘 광양지역이 다양한 이슈들 속에서 찬반 논쟁도 치열한 것 같다. 이슈 속에서 더 발전하는 광양시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언론의 역할을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독자위원회 안건은 독자위원회 정기 개최 일정 논의 건과 신규 독자위원 확대 위촉 건으로 정기 개최 일정 건은 ‘짝수달 2번째 화요일’로 의결됐으며, 신규 독자위원 확대 위촉 건도 15명까지 확대키로 의결했다.
이어진 지면평가 및 보도제언 토론에서는 독자위원들의 다양한 보도 제언이 이어졌다.
남은오 위원장은 “치료는 병을 알고 고치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지역 의료서비스의 한계로 인해 반드시 관리돼야 할 증상들을 모르고 지나가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며 “시민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지면을 활용해 다양한 건강 상식 등 의료 정보들이 소개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김경백 위원은 “제16회 윤동주·정병욱 글쓰기·그림그리기대회 공모전이 전국대회이다 보니 시상도 우편 발송 및 방문 수령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입상자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광양·순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 입상자들은 시상식을 열어 상이 수여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어 “일반 시민들은 광양지역에서 이뤄지는 많은 공연과 행사, 소상공인 지원정책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광양신문 지면에 이 같은 정보들에 대한 사전 안내 기사나 정보란을 배치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헌주 위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 주간 행사가 진행됐었는데 특히 거북이마라톤에 관심이 많았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광양신문에서 관심 갖고 자세히 보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무장애도시 선포식’이 있었는데, 무게감 있게 별도의 행사로 치러져야 할 중요한 선포식이 마치 행사 순서에 끼워 맞춰진 듯 보였다”며 “해당 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진행 상황도 마련돼야 했는데 계획 없이 무작정 선포만 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임채성 위원은 “최근 지역에서 전동킥보드 관련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는데 제대로 된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하다”며 “전동킥보드는 만 16세 이상,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 면허, 안전모 착용 등 많은 이용규정이 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장권 위원은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무면허 및 음주운전 시에도 처벌을 받게 되고 보험기준이 강해 적용도 쉽지 않다”며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나서 이용 규정에 대한 관리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