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 주차장·인도 개설 건의
시민 제안, 진정성 있는 답변
정인화 광양시장이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덕례초 민원제기 현장을 직접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달 27일 광양시청 2층 시민접견실에서 광양 감동데이를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감동데이에서는 △덕례초등학교 학생들 통학로 확보 건의 △인동리 도시재생사업 관련 △인동리 소방도로계획 관련 △황금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 건의 등 총 4건을 시민들이 제안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행사는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마무리 됐으며, 정 시장은 시민들의 제안에 답변했다.
특히 덕례초 학부모회는 “덕례리에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학교 규모도 커져가고 차량 통행량도 많아지고 있는데, 학교 진입로가 비좁아 아이들이 방과 후에 근처 아파트 주차장에서 기다린다”며 “학원 통학차량이 대기하는 비탈길도 차량을 돌릴 수 없는 좁은 길이라 후진으로 빠져나와야 하고 차량 혼잡을 이유로 학부모 차량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를 확장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근처에 등하교를 위한 주차장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정문에서 후문으로 이어지는 길이 비좁은데도 인도가 없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 대책으로 학교외벽아래 화단을 없애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맞는 인도 설치를 요구했다.
정 시장은 “광양시는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넘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보육하기 좋은도시가 되어야 하고 그 필요성에 공감한다”며“사진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려우니 직접 방문해서 현장을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정 시장은 다음달 11일 현장 소통의 날에 덕례초와 인동리 소방도로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제기된 건의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시재생사업 등 시행시 폭넓은 소통 △광양사랑카드 트라이얼 사용등 대형점포 규제 △황금지구 초등학교 신설 중앙투자심사 통과 최대한 지원 △안전한 통학 보장 방법 강구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