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되면서 각 선거캠프마다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곽희두 광주지법 순천지원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8시께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개표를 시작했다.
개표는 우편.사전투표함을 시작으로 광양지역 46개 각 투표소에서 도착한 투표함 순으로 진행됐다. 개함된 투표용지는 분류를 거쳐 집계 단계, 정리 순서를 밟으며 계수됐다.
가장 뜨거운 관심의 대상인 광양시장 선거는 개표 초반 양강 후보인 김재무 민주당 후보와 정인화 무소속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정 후보가 다소 앞서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양 후보들이 자체 파악한 개표 진행상황에 따진상면과 옥룡면, 태인동, 골약동, 진월면, 봉강면, 광양읍, 금호동, 옥곡면 투표함이 열리면서 김재무 후보 4190표, 정인화 후보 5464표로 1274표차로 정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태인동에서 김 후보가 앞서고, 옥룡면과 골약동, 광양읍, 금호동, 옥곡면 등에서 정 후보가 앞서는 중이다.
이에 정 후보 캠프에서는 새로운 개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정인화 필승' 등 구호를 외치며 승리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김재무 후보 캠프는 잔뜩 긴장한 표정 속에서 새로운 개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30분 마감된 지방선거 투표에서 광양지역 투표율은 54.67%(우편.사전투표 포함)로 지난 7회 지방선거 68.5%보다 낮았고, 대선 79.7%보다는 한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투표율은 진상면이 67.0%로 가장 높았고, 중마동은 48.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