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2만여명 고용 창출 효과 기대
광양그린에너지㈜가 추진하는 황금산단 바이오매스발전소(목질계 화력발전소)의 건축허가가 최종 승인되며 공사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일 광양시 황금동 황금산단 내 8만5197㎡의 부지 위에 발전시설용량 220㎿(110㎿ 2기)규모의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계획을 허가했다.
㈜한양과 한국수력원자력㈜가 주주사로 공동 참여하는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사업은 총 6820억원을 투입해 연간 154만㎿h의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광양그린에너지㈜는 발전소 건축허가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오는 6월 초 착공신고를 하고 3년여의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이 이뤄지면 해당 업체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 등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운영기간인 20년 동안 광양시의 세수도 총 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밖에도 3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2만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생겨나고 발전소주변지역법에 따라 20년 간 2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건설 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지역(반경 5㎞)에는 96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발전소 가동 연료 90%에 해당하는 순수목질계 우드팰릿은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나머지 10%인 우드칩은 국내에서 충당해 사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환경단체 등은 발전소 건설 불허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산자부는 2018년 12월 발전소 공사계획을 인가한데 이어 이번에 광양경제청은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향후 10년간 사업자가 사후현장 영향조사를 실시해 환경부에 보고하게 된다”며 “특히 대기권역법 개정으로 인해 광양만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대기오염 배출 총량관리를 시행해오고 있어서 환경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