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비 1305억원 증가 발굴
광양시가 지난 7일 ‘2023년 국고지원 건의 신규사업 추가발굴 보고회’를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탄소중립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핵심 추진과제와 시 현안사업을 연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은 기존 주력산업에서 신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래산업을 육성하며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다가오는 민선 8기 새로운 도약을 견인코자 하는 사업 발굴이 눈에 띈다.
신규 발굴된 사업은 신규 130건, 계속 167건 등 총 297건(2023년 국비 건의액 4752억 원, 총사업비 3조333억원)으로, 지난해 건의액 대비 37.8%인 1305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재정운용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 토대가 될 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연차별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제20대 대통령 공약사업과 연계한 사업으로는 △국립 탄소저감연구소 설립 유치(290억원) △광양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400억원) △광양만권 해양 암모니아(수소) 산업 시험·실증 구축(450억원) △광양항~율촌산단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3118억원) 등이다.
2023년 주요 신규사업은 △철강산업 CO2 감축 공정 최적화 실증 기반 구축(220억원) △저탄소 고부가 전극 제재조 혁신 기술 개발사업(341억원) △(가칭)광양 스틸·에너지 마이스터고 설립(330억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400억원) △도심권 생활정원 조성(300억원) △금호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374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494억원) 등이다.
2022년은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테스트베드 구축’(6915억 원) 등 광양항에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고,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 건립’(400억원) 유치 등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사업의 공공부문 사업비가 반영되어 지역발전을 견인했다.
시는 정부예산편성 순기에 발맞춰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적극 방문하는 등 의존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방향·공약사항과 연계한 추가 시책 발굴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2023년은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신규 발굴 사업이 중앙부처 계획에 반영되도록 긴밀히 협의하는 등 각별히 노력하고, 광양시 현안사업이 부처 예산편성안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