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정권 교체 홍보
정의·진보당, 심상정·김재연 알리기
지난 1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광양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소속 선거운동원들이 유세전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산하 광양지역 유세본부는 지난 15일 오전 6시 30분 광양시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를 출발해 광양 전역을 돌며 이재명 후보를 홍보했다.
유세본부의 한 관계자는 “유세 차량를 본 시민들께서 경적과 박수는 물론 음료수와 먹거리 등을 주시면서 응원해 주신다”며 “유세단도 시민들을 직접 만나 우리당 후보의 제대로 된 정책과 강력한 추진력을 홍보한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같은 날부터 12명의 읍면동 공식 선거운동원들이 지역을 돌며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우용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협위원장은 “민주당 텃밭이라고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국민의힘의 역할도 있다”며 “공정과 상식의 나라 건설을 위한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경자 광양시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여수와 순천, 광양지역 연합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소수당이다 보니 당원 동원 능력의 한계가 있어 광양지역에서 자체 선거운동은 힘들다”면서도 “여순광 연합 유세차량을 이용해 전남 동부권을 돌며 심상정 후보의 대선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진보당도 지역 노동계와 함께 광양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매일 오전 출근시간을 활용해 김재연 후보의 지지를 적극 호소하고 있다.
백성호 광양시의원은 “거대 정당과 비교할 때 선거운동에 한계는 있지만 우리당 후보의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존 정당에서 노동 관련 정책이 사라진 만큼 우리 당 후보는 ‘당신의 땀이 빛나게 하는’ 노동조합 활동을 권장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의 선거운동은 선거 전날인 오는 3월 8일까지 22일간 가능하다. 이 기간에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 거리 현수막 게시 등이 가능하다.
또 신문·방송 광고, TV와 라디오를 이용한 방송연설도 할 수 있고, 인터넷언론사 홈페이지에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 문자메시지 전송 및 이메일을 통한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도 선거 전날까지 말이나 전화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거 당일에는 SNS를 포함한 인터넷과 문자메시지 전송 등의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이번 대선에는 총 1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기호 3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기호 4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기호 5번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 △기호 6번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기호 7번 노동당 이백윤 후보 △기호 8번 새누리당 옥은호 후보 △기호 9번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기호 10번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후보 △기호 11번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기호 12번 진보당 김재연 후보 △기호 13번 통일한국당 이경희 후보 △기호 14번 한류연합당 김민찬 후보다.
대선 투표는 오는 3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각 투표소에서 이루어지며 사전투표는 3월 4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시설 격리자 등은 선거 당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