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물동량 감소 우려
광양제철소 기가스틸 우수성 홍보
광양신문 14기 2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3일 이재학 위원장과 김장권, 정민기, 정유철, 남은오, 남재복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신문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독자위원회 보고와 지면평가, 토론 및 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학 위원장은“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독자위원회도 연기해야 했고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비대면화 할 정도로 코로나가 모든 것을 앗아간 것 같다”며“신문사에서도 제13회 윤동주 백일장·사생대회가 비대면으로 공모전을 치렀다. 힘드시겠지만 잘 버텨주시길 바라고, 창간 21주년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코로나 정국에서 위원님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며“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 신문사에서도 직원 구조조정과 휴업 신청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며“경영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독자위원님께서도 좋은 의견들 많이 나누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독자위원회의 주요 토론 내용은 △코로나 정국 속 학원가 및 소상공인 어려움 △광양지역 확진자 발생 시 아쉬웠던 방역당국의 대처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인구감소 우려 △광양제철소 기가스틸 우수성 등에 대한 의견과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재학 위원장은 “학원들이 코로나 정국 속에서 강제 휴원 조치 권고령 등으로 경영이 힘들어 무너져 가고 있을 만큼 가장 힘든 분야 중 한 곳”이라며“그럼에도 철저한 방역 등으로 전남 내 학원 종사자들의 2차 감염 전파는 없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은오 위원은 “지난 금호동 식당 확진자 발생으로 직원들과 작업자 등 40여명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돼 인원 및 장비 피해가 컸다”며“시 방역당국에서는 이미 파악이 됐을텐데 하루 이틀이라도 일찍 식당영업 중지를 권고했다면 수백여명이 검사해야 하는 일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미흡했던 초동조치를 아쉬워했다.
정유철 위원은 “중소상공인 업체들의 세무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추이를 볼 때 실제 피해는 코로나 안정화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특히 큰 업체들은 지난해 미리 발주 받은 물량이 있어 버텨왔지만 소규모 업체들은 폐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실정이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도 딱히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민기 위원은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인구 15만도 무너질 우려에 놓여 있는 등 전남 제1의 경제도시라는 위상에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언론과 광양시, 광양시의회, 시민단체, 경제단체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지역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시의회 차원에서도 광양항 연구단체 활동 등 중앙정책으로 연결될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남재복 위원은 “현재 광양제철소가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자동차를 튼튼하면서도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전문 강판인 기가스틸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유명 회사 자동차에도 사용되고 있다”며“광양시민들이 광양특산품에 매실과 불고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가스틸도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기술향상과 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권 위원은 “전남 제1의 경제도시라는 위상과 인구 15만이 무너질 수 있는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특히 언론에서도 인근 도시와의 경제,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의 사회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사례를 다룬다면 시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육성책을 발굴할 수 있고, 시민들의 참여 유도도 원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