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3500원·전기 2000원 인상 … 업무 복귀
플랜트노조는 광양읍에 있는 지부회의실에서 사측 대표단과 만나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달 28일 임금단체 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합의안 주요내용은 기계설치 분야 기능공 A급 일당을 현행 13만 2000원에서 3500원을 인상한 13만 5500원으로, 전기통신분야 기능공 A급은 12만 원에서 12만 2000원으로 올렸다.
이번에 잠정 합의된 임금협상안은 지난 7월 타결된 포항지역 임금협상안과 같은 수준이다. 양 측이 잠정합의함에 따라 플랜트노조는 29일 오전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키고 천막과 현수막 등을 철거, 업무에 복귀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4월 16일 1차 협상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17차에 걸쳐 협상을 벌인데 이어 8월 2차례의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까지 진행했지만 타결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플랜트노조는 지난달 13일 출퇴근길 선전전을 시작으로 18일에는 표준작업과 함께 노조지부장의 단식농성을 개시했다. 23일에는 투쟁본부 천막과 단식투쟁 장소를 시청 앞으로 옮기고 25일부터 사흘간 생활임금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