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지난 7일 제42회 졸업식을 개최하고 시에서 추진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장학금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장학금을 졸업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학교의 변화에 감동해 참여한 학부모 장학금 등 38명에게 2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졸업생 중 3년 개근상은 82명, 3년 정근상은 166명이 수상했으며 공로상 3명, 예기상 8명, 봉사상 8명이 각각 수상했다.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이지은 학생은 “대한민국 남부의 작은 도시 광양에서 재학 중 훌륭한 인재들을 기르기 위하여 다양한 지원을 해주셨다”며 “지난 3년간 나눔과 배려라는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은 학생은 “배움의 공동체 수업으로 스스로 배움이 일어나는 것을 체험했다”면서 “이번 장학금 받은 것을 계기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훌륭한 사회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섭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며 “오늘 이날을 꼭 기억하면서 큰 꿈을 가지고 힘차게 자신의 인생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광양여중 졸업생 328명 중 212명은 광양지역 고교로 진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