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ㆍ경남서부 지부’(이하 전동경서 노조)가 지난달 28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전동경서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쯤 광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측의 전향적인 협상을 촉구하며 비계ㆍ제관ㆍ보온ㆍ전기 등 4개 분회가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였다.
전동경서 노조는 그동안의 임금협상에서 ‘기계설치 기능공 A급’ 기준으로 6100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하루 12만 2천 원에서 올해 12만 8천 100원으로 5% 인상된 금액이다. 하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이에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달 18일 기계기능공 기준 4천 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이마저 사측은 거부했다. 노조는 15차 교섭 첫째 날인 지난달 26일 3천원 인상(2.5%)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2%가 인상된 2500원을 제시하며 타결에 난항을 겪었다.
양측은 교섭 기간 연장을 통해 협상을 지속하는 가운데 여성의 경우 지난달 27일 2.9%가 인상된 하루 5만3500원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모습도 보였지만, 노조 지부에서 사측에 투쟁수위 강화를 통보하며 28일 오후 시청 앞 광장에서 분회 모임을 가졌다. 이날 파업은 향후 협상타결이 결렬될 경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돼 향후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협상 분야가 다양하고 8월부터 조합원들의 휴가 기간이 다가오며 당분간 전면 파업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더구나 지역 사업장에 당장 ‘일감’이 없어 파업의 효과가 반감되는 가운데 완전한 협상 타결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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