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일정’ 빠진 주말 다도해 크루즈
‘광양일정’ 빠진 주말 다도해 크루즈
  • 이성훈
  • 승인 2011.05.02 09:22
  • 호수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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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나투어에 프로그램 일정 변경 강력 요청


하나투어가 추진 예정인 주말 다도해 크루즈 프로그램에 광양 일정이 전혀 없는 것과 관련, 논란이 일자 광양시는 하나투어에 프로그램 변경을 강력히 요청했다.<본지 410호 4월 25일자 4면 기자수첩 ‘광양일정 없는 하나투어의 다도해 크루즈’ 기사 참조>

하나투어의 주말 크루즈 일정은 1박 2일 일정으로 광양비츠호를 이용해 광양항~이순신 대교~여수엑스포~향일암~광양항 코스를 둘러보는 것으로 △섬진강 레일바이크-순천만 갈대밭-다도해 크루즈(1박)-지리산 노고단 △거가대교~외도/해금강-다도해 크루즈(1박)-지리산 노고단 등 두 가지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선내에서 디너쇼, 불꽃놀이, 해돋이, 별자리 관측 등을 마련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에는 광양에서 머무르는 일정이 전혀 없고 점심조차 이곳에서는 단 한 차례도 먹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여행사가 광양시를 이용만 하고 지역경제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시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시는 본지 보도가 나가자 하나투어 측에 지역 일정을 포함 시킬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광양 일정이 전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이럴 경우 시에서도 도와줄 명분이 전혀 없다”면서 “현재 하나투어에 일정을 변경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전국 각 기관 및 단체에 광양카페리 홍보를 펼치거나 공문을 보낼 때 하나투어 프로그램도 소개하는 등 간접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일정에 백운산 휴양림, 광양 숯불구이, 매화마을, 장도 박물관 등 우리 지역에서 머무르거나 점심을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나투어에 제출했다”면서 “하나투어 측이 조만간 일정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30~5월 1일 첫 취항할 다도해 주말 크루즈는 기상 악화로 일주일 연기됐다. 첫 취항에는 약 370명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7~8일 첫 취항일에 약 300명 이상이 주말 크루즈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첫 취항일에는 일정 변경 없이 기존 프로그램 그대로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하나투어 측과 협의 하면 5월 이내에 우리 지역 일정을 넣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올 것”이라며 “우선 광양시에 카페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