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대가집
대가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방과 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에 이르기까지 다 주인이라는 것이다. 한 부모님을 모신 다섯 자매가 의기투합해 단란한 식당을 개업했기 때문이다. 주방에서 홀 서빙까지 모두 자매들이 손발을 걷어 부치고 나섰기 탓에 미움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그런 까닭인지 식당은 웃음과 활기가 넘친다. 찾아간 고객들에게까지 웃음이 전염된다. 참 살뜰한 우애가 식당 안에 가득 하다.
주인장 김희숙 씨는 “모두 한 자매여서 항상 웃음이 넘친다. 무엇보다 자매들이 다 같이 운영에 나섰기 때문에 서로 주인의식을 갖고 주방에서부터 홀 서빙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다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 분위기가 밝다보니 자연스럽게 손님들에게도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항상 편안한 식사, 즐거운 회식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손님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쇠고기가 밀집한 광양읍 서천변 인근에 돼지고기와 생오리 전문점을 연 것은 보다 서민적이면서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 같은 식당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언제라도 와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덩달아 행복까지 배불리 채울 수 있는 그런 식당”을 꿈꾸며 개업했다.
서민들을 위한 편안한 식당을 추구하지만 잊지 않는 게 있다. 바로 재료만큼은 최상의 것만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고구마를 먹고 자란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데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분이 많지 않아 느끼하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참숯 직화구이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고기는 더욱 담백해진다. 기분까지 담백해지는 그런 식당, 대가집이 꿈꾸는 식당이다.
위치: 광양읍 상아아파트 입구
문의전화 : 761-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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