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꿈나무, 갈고닦은 실력 발휘…선의 경쟁
e스포츠 꿈나무, 갈고닦은 실력 발휘…선의 경쟁
  • 김호 기자
  • 승인 2024.07.19 17:33
  • 호수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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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광양시장배 청소년 e스포츠 대회
교육적 가치·건전한 게임문화 이미지 제고

광양시 e스포츠협회(회장 송근배)가 주관한 ‘2024년 광양시장배 청소년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광양시에서 처음 개최되는 e스포츠 대회로, 지역 내 e스포츠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e스포츠의 교육적 가치와 건전한 게임문화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개회식에서는 광양마동중 동아리 ‘워리어’와 백운고 동아리 ‘포커스’의 댄스 공연과 청소년 합기도 공연이 화려하게 진행돼 경기 전부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카트라이더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본선 경기는 4강부터 진행됐으며, 결선 결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1위는 MSK팀 △게임 ‘FC 온라인’ 1위는 광철FC팀 △게임 ‘카트라이더’ 1위는 만두찜팀이 차지했다.

송근배 협회장은 “광양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라 관심이 적을까 걱정했는데 예선전부터 450여명이 몰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다”며 “결승전까지 남아 응원해 준 많은 청소년들과 광양시를 비롯한 광양 지역 기관·기업·단체들께도 잘 준비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임하는 청소년들의 진지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대회를 1회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작더라도 내실있고 실속있는 대회를 올해 또 추가로 개최해 광양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우리 광양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e스포츠 대회에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대회의 의미가 크다”며 “광양시에서도 제2의 페이커가 탄생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e스포츠 산업 저변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장에는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 예측 이벤트 △경품 추첨 등 관련 부대 행사와 △보드게임존 △드론축구게임존 △보이는 노래방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부대 시설이 준비됐고, △청소년 심리검사 서비스 △전남과학대 e스포츠학과 진로캠프 및 게임코칭존 같은 유익한 진로 탐색 기회도 함께 제공돼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온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