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8경기 연속 무패 효과 ‘구름 관중’
전남, 8경기 연속 무패 효과 ‘구름 관중’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6.28 18:16
  • 호수 10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전, 평일 불구 7000명 찾아
평균관중, 지난해보다 ‘2배’ 뛰어

창단 30주년을 맞은 전남드래곤즈가 리그 2위를 질주하면서 승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위권 성적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흥행마저 뒤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전남은 지난달 2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홈경기 유료관중이 6948명이라고 밝혔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며 K리그2 19라운드 최다 관중기록을 달성했다.

전반전 선제골을 기록한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지난 5월 12일 부천 경기부터 이어온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은 이어가게 됐다.

전남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자 평균 관중도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해 2073명에 그친 평균 관중은 이번 시즌들어 4144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원과 안양에 이은 리그 평균 관중수 3위에 해당한다. 특히 총 관중 37295명 중 원정 응원단은 1357명에 그쳐 지역민들의 경기 관람이 늘고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장관 전남 감독은 “박진감 넘치는 공격축구로 리그 다득점 2위에 올라있는 만큼 홈 팬들이 환호하실 수 있는 득점과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광양축구전용구장을 찾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는 전남은 홈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