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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찢기운 마음
icon 너무해
icon 2013-04-19 09:51:43  |  icon 조회: 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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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찢기운 마음 세상 참 ?
우리 주변에는 사회 봉사단체도 많고 도우미도 많다 크고 작은 일에
봉사활동도 많이 한다 신문을 보면 봉사 단어가 빠지는 날이 없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고 정말 살기좋은 고장이다

나는 재력가도 공인도 아니다 틈을 내어 작은 봉사활동에 만족하며 즐겁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 주위에 작은 경사가 있어 축하해 주려고 허락을 받고 현수막 하나 걸었는데 일주일도 안된 현수막이 없다 바람에 찢어져 치웠다 한다 나란히 걸린 오래된 현수막들은 지금도 걸렸는데 태풍도 강풍도 없고 봄 바람만 살랑살랑 적당하게 흔들리는데 왜 최근 것만 찢어졌을까 생각이 꼬리를 문다

아무도 모른다 말없이 찢어버리고 휙 지나간 바람만 알고 있다 왜 하필이면 ? 광고사에 물어보니 질이 좋은 것이라 태풍이 아니면 그런일이 없었다며 참 이상하다 한다 CCTV를 보고 바람을 잡으라 한다
무엇이 그리 밉고 보기싫고 아니 꼽고 속이 아파 그러했으랴 하는 일이 꼴보기 싫어서 주위 바람들이 모여서 힘을 합쳐 찢었나 본다

가만 있으면 될것을 축하해 준다고 옆에서 큰 마음먹고 행한것이 축하 받는자의 마음을 찢는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 동호인이 현수막을 다시 붙이자 하여 시내 여기저기 붙이라 신청했다 끝내 바람을 이기고 자존심과 찢기운 마음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 못난바람 비겁한 바람아 옆에서 달려들어 찢다니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내가 이기고 말리라 나도 고집불통이다 한다면 한다

알면 다치고 깊이 알면 찍힌다 한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며 살아가야 겠다 잘난척 잘한척 있는척 하지말고 누구도 미워하지 말고 부담주지 말고 남이 잘되는것을 비웃지 말고 살아야 한다 말로만 소통 소통 하며 내려보지 말고 진정 같은 눈 높이로 같은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세상사 사필귀정이다 좋은일을 많이하면 가정에 항시 경사가 남아돌고
많은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으면 병이 없이도 죽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제발 비웃고 헐뜯지 말고 이해하며 살자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바람아 말해다오 잘난척 잘한척 해서 네가 찢었다고 웃으며 말해다오
그래야 모두 잊고 웃고 싶다 죄 지은 바람을 이해하고 싶다. 오죽 미웠으면 그러했으랴 참
2013-04-19 09: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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