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중 우승컵 보인다
광양제철중 우승컵 보인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5.18 09:32
  • 호수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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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중 4대0 대파 8강팀 확정
광양제철중학교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백암중을 4대0으로 물리치고 8강을 확정 지으면서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광양제철중은 17일 강릉 K-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금강대기 축구대회 중등부대회 16강전에서 안동중, 대신중, 중동중, 안산부곡중, 동북중,,부평동중, 원곡중과 함께 8강을 확정지었다.
16강전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경기는 뭐니뭐니 해도 지난달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43회 춘계 한국중학교 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양제철중과 제10회 금강대기 우승팀 백암중의 경기.

춘계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백암중과 금강대기 첫 우승에 도전하는 광양제철중 간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는 뜻밖에 일방적인 4골을 퍼부은 광양제철중의 압승으로 끝을 맺었다.
케이빌리지 A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골 퍼레이드는 오세령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오세령은 전반 3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잡아 선취골로 연결했다.
초반 기선을 잡은 광양제철중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동민은 전반 14분과 29분에 코너킥과 단독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잇따라 그물망을 흔들며 3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백암중은 측면 공간을 여는 공격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광양제철중의 강력한 대인 마크에 걸려 번번히 중도에 차단됐다.
후반들어 광양제철중은 8강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중 일부를 빼는 강자다운 여유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백암중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상대의 좌·우측면을 돌파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번번이 철벽 수비에 걸려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이종호에게 한 골을 추가로 내 주며 4대 0으로 경기를 끝 마쳐야 했다.
한편 이빡에도 중동중은 통진중을 맞아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3대 0 완승을 거뒀다.
케이빌리지 A와 B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동북중, 부평동중, 원곡중이 각각 문일중, 안양중, 순천매산중에 2대 1로 승리했다.

안동중과 대신중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율전중과 이천중을 각각 5대 3과 4대 1로 제압했으며, 안산부곡중은 풍생중을 2대 1로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