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안전 대책 마련하고 활성화하라”
“여수공항 안전 대책 마련하고 활성화하라”
  • 김호 기자
  • 승인 2025.03.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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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촉구 성명서 발표
임시회 폐회, 안건 10건 ‘의결’
조례·일반안 및 시정 질문·답변
△ 서영배(옥곡) 운영위원장이 ‘여수공항 안전 대책 마련과 활성화’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 서영배(옥곡) 운영위원장이 ‘여수공항 안전 대책 마련과 활성화’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양시의회가 지난 12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4차 본회의(폐회)에서 ‘여수공항 안전 대책 마련과 활성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발생한 항공기 사고를 계기로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서 드러난 항공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공항 내 콘크리트 둔덕과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성명서에서는 여수공항을 포함한 전국 6개 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 로컬라이저 시설이 항공기 충돌 시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즉각 해당 시설을 철거하고 항공 안전 시스템을 전면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여수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2100m로 전국 15개 공항 중 두 번째로 짧아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확장이 이뤄지지 않아 항공 안전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활주로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간 열린 이번 제335회 임시회에서 시정 질문·답변과 조례·일반안 등 총 1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2차 수시분 광양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6건의 안건을 원안의결했다.

정회기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안’과 박문섭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은 수정의결했다.

또한 광양시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과 광양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은 찬성의견으로 의결됐다.

더나가 김정임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은 실효성 있는 업무 추진을 위한 소관 기관 변경을 위해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상임위에서 의결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0일과 11일 본회의장에서 △정회기 △안영헌 △송재천 △서영배(중동) △백성호 △박철수 의원이 시정 질문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광양시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최대원 의장은 “우리 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