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 대학등록금 등 추진 의지
김장권 회장 “필요한 봉사 할 것”

광양시청년새마을연대가 정인화 시장을 만나 ‘광양 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청년들을 직접 만난 정 시장은 시정 운영 방향과 추진 중인 청년 정책에 대해 진정성 있는 답변을 내놓는 ‘소통 행보’를 보였다.
광양시청년새마을연대(회장 김장권)이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 사업추진 실적 보고 및 2025년 추진 사업에 대한 안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새마을연대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인화 시장과 특별한 ‘토크’까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년새마을연대는 지난해 10월 30일 창립된 이후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동그룹홈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사랑나눔복지재단을 찾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더불어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에 대한 홍보 캠페인, 통학로 보행 안전 캠페인, 동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지자체나 학부모회 등과 연합한 각종 지역 공동체 활동은 물론 광양항 해양 공원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나눔과 배려, 연대를 정신으로 삼는 단체인 만큼 2025년에도 실속 있는 봉사 일정을 세웠다. 월 단위로 짜여진 사업계획서에는 아이들의 안전과 문화활동, 매실농가 봉사, 친환경, 각종 캠페인까지 빈틈없는 사회 공헌 활동이 포함됐다.
김장권 회장은 “창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회원들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사회에 정말 필요한 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과 함께 커가는 단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마친 후에는 정인화 시장이 방문해 청년새마을연대 회원들을 격려하고 청년들의 질문에 대해 허심탄회한 답변을 내놨다. 특히 올해부터 확대 시행된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보증보험지원료 반환사업 등을 강조하며 주거안정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아울러 의회에서 부결됐던 고급형 청년임대주택과 대학등록금 전액지원 사업 등을 언급하며 지속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한 회원이 “대출이자 지원사업 적용 대상을 사업 신청 전에 주택을 구입한 사람에게도 적용해달라”고 건의하자 “별다른 제한 사항이 없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해 호응을 얻었다.
또 중장년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중장년이면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라 현재 계획중인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논리를 개발하고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시행 가능성과 관련 법령 상충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진정성 있는 소통행보를 보였다.
정인화 시장은 “여러 매체에서 광양시가 인구가 늘고 있는 원인으로 일자리 증가를 꼽고 있다”며 “광양을 찾은 청년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광양읍 청년임대주택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태아기부터 시작되는 촘촘한 맞춤형 복지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