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학원연합회장
•에듀TOP수학학원대표
2024년은 푸른 용을 뜻하는 청룡의 해이다. 청룡은 사신(四神)들 중에서 가장 존엄하고 고귀한 존재이며, 나무와 봄을 관장하며 날씨와 기후, 식물, 그리고 모든 생명의 탄생을 다스릴 만큼 성스러운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좋은 기운의 해(年)를 맞이하였으니, 못 이긴 척 새해면 늘 하는 작심삼일의 시행착오를 한 번 더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사실 계획과 실천을 위한 적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연말연시는 의지박약(意志薄弱)인 사람에게도 용기를 내어 목표라도 세워보기에 좋은 시점임이 틀림 없다.
비록 며칠 못가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은 자아의 한계점을 파악하고 진취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계획을 세울 때는 장기, 중기, 단기 등의 디딤돌이 되는 목표를 먼저 정하고, 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한 짜임새 있는 세부적인 계획들을 세워야 한다.
단기 계획으로는 1월에 성취할 목표를, 중기 계획으로는 2024년도에 성취할 목표를,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인생에서 최종적으로 희망하는 목표를 세우는 방법 등이 있으며, 이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꿈’이 뚜렷하고 간절할수록 실천력은 강해질 것이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궁극적인 꿈’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하여 이루고자 하는 꿈에 따라 디딤돌이 되는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30여 가지 이상을 적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꿈들이지만 이미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하는 동안에 삶이 풍요롭고 즐거움만 가득할 것 같은 행복감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꿈 작성을 통한 과정에서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작성한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항목별로 또는 동질적인 분류끼리 묶어서 정리하다 보면 우선 순위의 목표가 줄이 세워질 것이며, 그러면 무엇부터 실천해야 할 것인지 얼개가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만이 남았는데, 이때 계획과 실천 방법은 실현가능성이 없이 거창하기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잘 판단하여 세워야만 ‘실행력’을 배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마음만 앞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넘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꿈만 같은 행복한 목표와 아무리 잘 짜여진 계획이 준비되어 있어도 이를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제로(zero)의 상태나 마찬가지이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 이제 모두들 2024년 청룡의 거센 성공 기운에 맞추어 작은 디딤돌 목표부터 하나씩 하나씩 성취해가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새해를 시작해 보자.
2023년 한 해 동안 부족한 필자의 글을 필독해주신 모든 독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건강하고 활기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