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복지관서 이벤트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이 환경도 살리고 발달장애인의 수익금도 창출하는 일석이조 ‘캔크러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캔크러시 챌린지’란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찌그러뜨려 배출하는 환경캠페인이다. 포스코 품질기술부, SNNC와 협약을 맺고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296만원을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캔을 적립하면 개수에 따라 휴대용 장바구니, 대나무 칫솔, 친환경 설거지 비누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스코 품질기술부와 SNNC 임직원들이 캔을 모아 정해진 날짜에 복지관에 전달하고 있다.
고객, 직원, 기업이 함께 모은 캔은 직업훈련생과 포스코 품질기술부 봉사자가 깨끗이 씻어 캔크러셔로 압축하고 포스코엠텍에 전달해 연말에 kg당 가격으로 환산한 수익금을 직업훈련생에게 지급한다.
올해 연 목표량을 200kg로 설정했으나 많은 참여가 이어지며 지난 8월 기준 365kg을 모아 당초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중마장애인복지관은 오는 27일 열리는 추석 행사에서 △캔크러시 퀴즈 △캔크러시 △캔스트라이크 △환경보호 인증 사진에 참여하면 천연 세탁조 클리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헌주 관장은 “캔크러시 챌린지는 캔을 밟아서 버림으로써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발달장애인의 수익금도 창출하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복지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알루미늄 캔 수거율은 80%이지만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캔을 찌그러뜨려서 분리배출하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95% 줄일 수 있다.
한은지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