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운동장 일원, 다양한 행사·부스 ‘2000여명 참여’
제101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련한 ‘광양시 어린이놀이 한마당 축제’가 지난 7일 광양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어린이날 축제는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했다.
올해 ‘광양 어린이놀이 한마당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00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큰 감동을 선사하며 알차고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당초 5일 5일 어린이날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호우주의보로 인해 7일로 연기돼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7일에도 궂은 날씨가 예상됐지만 행사를 손꼽아 기다린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광양공설운동장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광양시 청소년관현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모범어린이 표창(16명) △전남소방본부 119인명구조견 훈련 시범 △줄넘기 달인 공연 등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됐고, 52개 체험놀이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찰, 소방, 병영, 병원 직업체험과 20개의 실내외 에어바운스, 감동득템존, 무료 먹거리 부스 등이 동심을 사로잡아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지역 내 많은 기업·단체 후원으로 전남드래곤즈 사인볼, 학용품세트, 장난감 등을 마련해 선물했다.
안전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안전사고 유형별로 비상시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안전관리요원 160명을 배치하는 등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했다.
광양소방서에서도 이날 ‘광양시 어린이놀이 한마당 축제’에는 안전한 어린이날 행사 진행을 위해 119현장상황실과 함께 즐거운 소방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오늘은 나도 영웅소방관!’ 소방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광양소방서는 119현장상황실을 운영하며 △관람객 운집장소 순찰 및 안전지도 △화재취약장소 순찰 및 소방용수시설 파악·관리 △구급 및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처치·이송을 위한 구역별 개인 임무 부여 및 현장 대기 등 안전한 행사 진행을 거들었다.
“오늘은 나도 영웅소방관!’ 소방체험부스에서는 △소방차 유니 블록 만들기 체험 및 열쇠고리 배부 △화재 예방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심폐소생술 및 기도 폐쇄 응급처치법 교육 △어린이 방화복 입어보기 및 물소화기 체험 △영웅이와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등 어린이와 부모 모두 안전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했다.
서승호 광양소방서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가 이번 행사를 통해 즐겁게 안전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안전한 광양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이계준 광양교육장은 “아이들이 미래에 빛나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친구들이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은 광양의 보물이자 큰 자랑”이라며 “아이들이 밝고 명랑하게 자라면서 부모님께서는 아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을 힘차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