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의견
광양신문 17기 첫 독자위원회가 지난 7일 오전 광양신문사에서 열렸다.
새해 덕담과 함께 가벼운 담소로 시작한 이번 독자위원회는 신문사 주요 사업진행 상황을 보고 후 신임 독자위원장 선출, 신규 독자위원 위촉, 지령 1000호 기념사업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2023년 첫 독자위원회에는 이재학 위원장을 비롯해 김장권 총무, 김임선, 남은오, 정유철, 임채성 위원이 참석했으며 김경백 광양학원연합회장이 신임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양환 발행인은 “지난해에는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들이 많았던만큼 올 한해는 변화가 현실적으로 와 닿길 바란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캐치프레이즈인 백년신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역 내 신문사 중 유일하게 다음뉴스와 제휴가 맺어져 있고 매체 파워를 키우기 위해 네이버와도 뉴스검색 제휴 중에 있다”며 “이 모든게 독자위원들이 신문사 발전에 기둥이 되는 역할이 되어왔기 때문”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동안 사업진행 및 알림사항으로는 △백운기 중계, 드래곤즈 유튜브 운영 등 영상사업 활성화 △16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임채성 위원 대통령 표창 △임채현 위원 승진 등이 주요 사안으로 거론됐다.
곧바로 진행된 안건심의에서는 남은오 위원이 만장일치로 신임 독자위원장에 선출됐다.
남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님께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더 잘 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지만 누가 되지 않게 힘쓰겠다”며 “특히 노인, 여성, 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과 방안들을 많이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긴 시간 함께해온 이재학 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며 “이젠 독자위원이 아니지만 앞으로도 지역에서 광양신문과 같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독자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김경백 위원은 “주변에서 광양신문에 대해 들은 바가 많아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많이 배우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신임 위원장, 위원들과 함께 천호를 맞이한 독자위원회는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1000호 기념사업으로 ‘문화재단 관련 포럼’안이 제시되자 위원들은 △재단설립의 필요성 △재단에 대한 각 업계의 인식 △문화원과의 관계 등의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특히 경제계, 여성계, 교육계 등 독자위원들이 사회 각계 각층에 다양하게 위치하여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김임선 위원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지만 정작 여성들이 가서 머물만 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여성들이 과거 노인층에서 극성을 부리던 다단계판매 등에 빠져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