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프렌즈가 추석을 앞두고 '착한 선결제'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시민프렌즈는 포스코 광양 우수공급사(PHP) 11개업체와 공급사 5개업체로 구성된 단체로 2019년 출범했다.
이들이 펼치는 '착한 선결제' 활동은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업체 등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소비 운동을 뜻한다.
포스코와 기업시민프렌즈는 지난 2일 중마시장을 찾아 2600만원을 선결제하고 구입한 티켓(물품보관증)을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선결제 지원 대상과 규모를 키워 노인들에게 음식이나 서비스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복지관, 시니어클럽, 요양원, 나누리쉼터등에 지원했다.
또 '추석맞이 선물꾸러미'를 준비해 나눔에 앞장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응원의 뜻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은구 포스코 그룹장은 "기업시민 프렌즈의 착한 선결제 행사가 소상공인분들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내에 전파되어 우리 모두가 나눔의 온정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명훈 광양주식회사 대표는 "착한 선결제가 추석을 맞이한 시민들에게 보름달처럼 넉넉한 행복가득 행사가 되고, 나눔의 기쁨이 모두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중마시장 상인들은 "해마다 잊지 않고 우리 시장을 찾아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며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상인들이 시름이 깊은데, 오늘 행사로 다시 한번 큰 힘을 얻은 기분"이라고 착한 선결제 활동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