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실·남고 매실…총 3300톤 수매 예정
市·농협, 농가 소득 위해 판로 확대 노력
2022년산 광양매실 첫 출하식이 지난 25일 광양동부농협 옥곡지점 선별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하식에는 농협 광양시지부를 비롯한 광양동광양광양동부진상다압광양원예농협 등 6개 지역농협 조합장들과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매실 수매와 선별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매실 생산 농가를 격려했다.
임성재 농협 시지부장은 “올해 광양매실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류, 가공품 등 제품 다양화 및 홈쇼핑, 온라인 매화장터 등 유통채널 확대 등을 통해 최적의 값으로 판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광양매실을 적극 활용해 농가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상범 광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의 광양매실 명성을 유지하고, 매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전량 판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측에 따르면 올해 매실 생산량은 냉해,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전년대비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 농가 수매일정은 청매실의 경우 6월 17일까지, 남고 매실은 6월 15일부터 시작해 7월 3일까지 총 3300톤을 수매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은 기후가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최적의 매실 재배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최대의 매실 주산지이다. 광양매실은 다른 지역 매실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며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리적표시제 등록(제36호), 매실산업특구로 지정된 광양매실은 2015년부터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상에서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매실로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