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 시장, “각 부서 용역기관과 함께 워크샵 개최할 것”
이성웅 시장이 생태지도 제작과 관련해 각 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용역기관들이 모여 워크샵을 실시, 생태지도가 모든 용역에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는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주최로 광양시 생태지도 및 현황도 제작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책임연구원인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박종화 교수가 보고했다.
박 교수는 보고회를 통해 “생태계 평가 시 개발 잠재성 부분을 고려함으로써 보전 지역뿐만 아닌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잠재 지역을 제시해줄 수 있는 평가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해당 공간이 가진 가치의 누락을 최소하 하기 위해 평가 결과가 가치의 조합으로 이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환경부 국토 환경성 평가와 비교에서 동일한 관리 등급 적용시 환경부 모형에서 과도하게 평가된 1등급 지역이 이번 연구의 모형에서는 대상 지역의 개발 잠재성 및 보전성을 고려해 재평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나 지역 단위 생태계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온 문제로 △시가화 지역과 비시가화 지역을 포함하는 광양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평가가 낮게 진행돼 세분화로 진행된 시가화 지역보다는 1~2단계 낮은 등급을 지닌 점 △개발 잠재성이라는 부분에서의 포괄적 접근으로 인해 개발의 종류에 대한 지표 선정을 고려하지 못한 점 △가치 조합을 위한 등급 부여 기준 선정시 기존의 연구 및 목적을 토대로 진행했지만 연구자의 주관을 완전히 배제시킬 수 없는 부분 발생 등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평가에는 개발 종류를 고려한 세분화된 지표 선정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웅 시장은 총평을 통해 “현재 도시과를 비롯한 여러 부서에서 각종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생태지도가 모든 용역의 기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각 부서의 용역 기관들이 함께 모여 워크샵을 개최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전체적으로 유용성 높은 용역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생태지도 제작에 시간을 구애받지 말고 정확하고 활용도 높은 지도를 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태제작 지도는 지난해 3월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용역을 맡은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에서 같은 해 6월부터 본격 착수, 오는 12월까지 연구를 한다.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는 지난해 9월 기초연구보고회를 거쳐 현재까지 환경관리과, 도시과, 정보통신과 등 실과간 실무협의회와 전문가 워크샵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