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인 200여명 한자리
우수기자상, 장기근속상 시상
전국 지역주간지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풀뿌리 미디어‘지역신문의 고민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열렸다.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 회장 이영아.고양신문 발행인)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파주 출판문화단지에서‘풀뿌리 미디어가 희망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바지연 소속 39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이호‘더 이음’공동대표의‘지역신문의 시대를 여는 반짝이는 아이디어 △영주시민신문과 당진시대의‘독자는 친밀하고 당당한 미디어를 좋아해’△옥천신문과 원주투데이의‘우린 끝내 구독으로 성장할거야’△당진시대, 용인시민신문, 미디어 오늘의‘모바일 대세 영상미디어, 우리도 뜬다’등의 내용으로 지역신문,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를 주제별로 진행했다.
이호‘더 이음’공동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분권논의에 있어서는 반드시 지역에 나눠진 권한을 누가 사용하는가 하는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며“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지향의 풀뿌리운동에 있어 변화의 주체는‘풀뿌리’, 지역주민들을 위한 언론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언론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영주시민신문 김은아 기자와 당진시대 임아연 기자는‘시골점빵’과‘문화예술단체의 지방보조금 사용’에 대한 참신한 기사를 기획, 밀착 취재한 사례를 각각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와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는 독자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안라미 당진시대 PD, 함승태 용인시민신문 편집국장, 김용욱 미디어오늘 영상팀장은 영상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취재·편집 부문 우수기자상·장기근속상, 올해 처음으로 오마이뉴스 선정 우수제휴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김포신문과 울산저널이 올해 신규사로 합류하는 등 바지연은 신규사 가입으로 매년 외연을 조금씩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회원사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신문사 입구에 걸 수 있도록‘바른지역언론연대 현판’을 모든 회원사에 전달했다.
회장은 현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가 연임, 앞으로 2년 더 활동하게 된다.
이영아 회장은“지역 언론인으로서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장하고 있다”며“건강한 지역신문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